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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삼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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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요나단
Subject   <독서후기> 나는 고흐의 자연을 다시 본다
저자 : 앙토냉 아르토
부제 : 사회가 자살시킨 사람 반 고흐


“반 고흐야말로 분명
모든 화가 중에서 가장 진정한 화가이다.
그는 이 독보적인 자연의 재현을 통해
내면으로부터 뿌리째 뽑아낸
소용돌이치는 힘의 분출을 목적으로 하는 회화를 성취한
절대적으로 유일한 화가이다.“
-앙토냉 아르토

“아르토는 시니피앙의 벽을 타파한
문학의 절대적 깊이를 달성한 문학의 완성이며
살아 있는 신체와 이 신체의 놀라운 언어를 발견한 유일한 작가이다.“
-질 들뢰즈

“절망과 좌절, 고독 속에서 예술의 불꽃을 사르다 간 반 고흐와 잔혹극의 선구자 앙토냉 아르토. 그들은 비극적 인생만큼이나 예술적, 정신적으로 교감을 이루고 있다.

아르토는 반 고흐를 내면 깊숙이 이해하고 그의 입장에 서서 그를 대변해주었던,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정신적 동반자였다.

아르토의 이 책은 그 자신과 같은 위치에 서 있는 반 고흐의 세계에 대한 명확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한 광기의 권리 선언이라 할 수 있다.”
-이가림

“아르토는 ‘진정한 고통이란 사유가 그 사람 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르토가 말하는 사유의 고통은 우리가 읽기에는 종종 고통스럽다. … 진정으로 치유할 수 없는 그의 의식의 고통이란 바로 정신을 살덩이의 조건과 분리시켜 생각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제 아르토의 작품은 우리의 필요에 따라 유용한 것이 되었다.”
-수잔 손택


1947년 1월부터 3월까지 파리의 오랑쥬리관에서 반 고흐 그림 전시회가 열리는 중에, 1월31일 주간지 《Arts》에 정신과 의사인 베르와 르르와가 『반 고흐의 악마성』이라는 저작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그 가운데 「그의 광기」라는 글을 발췌하였다. 그 책에서 의사는 반 고흐의 작품을 미친 상태의 광기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혹평한다.

아르토의 미술비평서, <나는 고흐의 자연을 다시 본다>는 그 기사를 읽고 2월 2일 직접 파리의 오랑쥬리관을 방문해 고흐의 작품을 감상한 뒤 순식간에 써내려 간 것이다. 그해 12월 출간되었으며, 이듬해 심사위원회 만장일치로 생 뵈브 비평상을 수상했다.

나는 앙토냉 아르토라는 비운의 천재적 예술가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 우연이라는 것은 강남의 예스24 중고점에서 호기심에 집어든 책 『내 남자의 책』 때문인데, 처음 들어본 함정임 작가의 작품은 마지막까지 읽어내기가 곤혹스러울 정도로 집중이 되지 않았다.

<내 남자의 책> 표지
그 책을 통해서는 단 하나, 잔혹극의 창시자라고 일컬어지는 “앙토냉 아르토”라는 작자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다는 것뿐이다. 그 책은 예술비평 기자가 “앙토냉 아르토”를 쫓아가는 여정을 뒤쫓는 1인칭 소설인데, “앙토냉 아르토”가 누구였는지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 나로서는 흥미를 느끼기 지극히 어려운 책이었다. 어쨌든 그 책은 그래도 내게 “앙토냉 아르토”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었고, 그 길로 앙토냉 아르토의 책 한 권을 주문해 읽도록 만들었으니 어마어마한 성공이라고 봐야겠다.

<내 남자의 책> 5장 간지

아르토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가지만, 아직 예술적 단계가 초보에 불과하고, 잔혹극의 창시자라는 다소 독특하고 무서워보이는 별명이 주저하게 한다. 게다가 그의 애인이 모아 펴낸 전집이 스물몇 권에 달한다고 하니, 쉽게 달려들 작가는 아닌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작품으로 반 고흐에 대한 그의 비평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딱딱하고 어려운 비평서가 아니라, 아르토의 내면적 울분이 고스란히 활자를 통해서 전해진다. 뜨겁고 끈적한 외침이 얇은 책 가득 고흐의 그림과 함께 박혀 있다.

<나는 고흐의 자연을 다시 본다> 78쪽 "이젤이 있는 자화상"

아르토는 반 고흐가 자살이 아니라 분명히 타살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직접 자신을 죽였지만, 그 원인 제공자는 정신병원의 의사였다고 공공연히 밝힌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흐의 그림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펼쳐 보인다.

책 가득 펼쳐지는 황금색 붓질을 보니, 나 역시, 고흐는 자살이 아니라 타살임이 분명하다고, 아르토의 주장에 맞장구를 친다. 자살이냐 타살이냐는 고흐의 행동이 아니라 그의 그림이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극단적인 죽음의 순간에는 항상 누군가 배후에 있어
우리 스스로의 삶을 박탈한다고 믿는다.“ (110쪽)

https://brunch.co.kr/@yonadarn/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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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22 -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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