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나무에게
요나단 이태훈
떨어지는 게 어디 사랑뿐이랴
흐려지는 게 어디 이별뿐이랴
잊은 게 있는 것처럼
서둘러 떠나는 건
좋은 모습 남기려는
마지막 자존심 같은 사랑
햇살 뜨거웠던 청춘은 그대 가슴에 묻었지만
영원히 묻을 수 없는
그대와 나만의 약속
당신은 몰라
죽어야 완성되는 사랑을
당신은 몰라
열병처럼 앓는 핏빛 사랑의 정체를
지구를 적시고도
영원히 우주로 흐르는
붉디붉은 사랑의
뫼비우스띠
끝나지 않는 게 어디 사랑뿐이랴
밟히며 죽는 게 어디 사랑뿐이랴
오직 그대 앞에서만
손바닥처럼 펼치는 사랑의 낙하
2012. 10. 27.
|
| LAST UPDATE: 2012.10.28 - 00:25 |
125.178.192.8 - Mozilla/4.0 (compatible; MSIE 8.0; Windows NT 6.0; Trident/4.0; chromeframe/22.0.1229.94; EmbeddedWB 14.52 from: http://www.bsalsa.com/ EmbeddedWB 14.52; SLCC1; .NET CLR 2.0.50727; .NET CLR 3.5.30729; .NET CLR 3.0.30618; InfoPath.2; .NET4.0C)
|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밥이 뭐라고
가을에게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