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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요나단
Subject   <고래> -세월호 인양하던 날
<고래>

영문도 모른 채
죽은 듯 잠자던
고래  한 마리

등짝은 찢기고
가슴팍은 할퀴어졌는데

눈물처럼 흘렀던 핏물은
마르고 엉켜
햇살에 부서지고 마네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하나 둘
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꽃이 되어 잠기네

엄마가
천년 동안 기다렸어

친구들이
만년 동안 기다렸어

고래야
눈을 떠 봐

이제
밖이야

2017.03.23.
세월호 인양되던 날
요나단 이태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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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6 -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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