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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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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요나단
Subject   소녀와 파랑새
1
‘삐리리 삐리리리’
어디선가 고운 새소리가 들려왔어요.
소녀는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창문이 너무 작은 걸?”
창문으로는 새소리의 주인공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2
소녀의 가슴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득 찼어요.
새소리는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사라졌나 봐요.
소녀는 휠체어를 더욱 창 쪽으로 밀었어요.
‘다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소녀는 살짝 눈을 감고 창가에 엎드렸어요.

3
소녀는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새소리를 흉내 내어 불어 보았어요.
‘후- 후-’
휘파람 소리는 좀처럼 예쁘게 나오지 않았어요.
소녀는 몇 번 불어보다 이내 지쳐버렸어요.
‘진짜 새를 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소녀는 다시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4
따사로운 햇살이 호수를 건너 왔어요.
햇살이 창문을 넘어 슬금슬금 소녀에게 다가왔어요.
“아, 간지러워라.”
햇살은 어머니 품 같았어요.
“흠흠. 엄마 냄새가 나네.”
소녀는 햇살 품속에서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 향기를 맡았어요.

5
소녀는 가슴 깊이 햇살을 들이마셨어요.
가느다란 숨소리가 햇살과 함께 춤을 추네요.
소녀의 입가에는 엷은 웃음이 번졌어요.
소녀는 꿈을 꾸는 듯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어요.




6
‘깜박 잠이 들었나 보네.’
소녀는 눈을 부비며 눈을 떴어요.
햇살은 어느새 구름 뒤로 숨어버렸나 봐요.
대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왔어요.
소녀는 휠체어를 창문에서 방 쪽으로 밀었어요.

7
바로 그 때였어요.
‘삐리리리 삐이리리 호이히’
고운 새소리가 창문을 넘어 들려왔어요.
“아까 그 새소리네?”
소녀는 재빨리 휠체어를 창문 쪽으로 밀었어요.

8
새소리만 들릴 뿐 새는 보이지 않았어요.
소녀는 조바심이 났어요.
새를 꼭 보아야만 마음이 평안해질 것 같았어요.
소녀는 다시 휘파람을 불었어요.
“후- 후-”

9
“피유- 피리리“
드디어 가느다란 휘파람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소녀는 더욱 열심히 휘파람을 불었어요.
‘삐리리리’
앗, 멀리서 새가 나타났어요.

10
새는 ‘포로롱‘ 거리며 창문 앞까지 날아왔어요.
새의 깃털은 온통 파랗게 물들어 있었어요.
“파랑새다. 파랑새야. 이렇게 예쁜 새는 처음이야.”
말로만 듣던 파랑새였어요.  
햇살을 받을 때면 깃털은 은빛 물결로 반짝거렸어요.

11
파랑새는 소녀의 창문 주위를 맴돌았어요.
소녀는 파랑새를 따라 휠체어를 집 밖으로 밀었어요.  
“아, 눈부셔라.”
소녀는 혼자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이 처음이었어요.

12
“저기 파랑새가 있네.”
파랑새는 소녀 앞에서 두어 바퀴 돌더니
소녀 무릎 위로 살포시 내려앉았어요.
소녀는 숨이 멎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13
“가만. 널 조금만 만져볼게.”
소녀는 가만히 손을 내밀었어요.
조심스럽게 파랑새를 보듬었어요.
파랑새는 소녀의 손 안에서 파르르 몸을 떨었어요.
“삐리리 삐리리리”
파랑새는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어요.  

14
소녀는 파랑새를 따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어요.
“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길 가에는 꽃과 나비들이 춤을 추고 있었어요.

“이제는 조금 쉬고 싶어.”
소녀의 등에서 땀이 모락모락 나기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파랑새는 자꾸 앞으로 날아갔어요.

15
오르막길이 시작되었어요.
그렇지만 소녀는 휠체어로 올라가는 게 쉽지 않았어요.
파랑새는 더욱 힘차게 날개짓을 하였어요.
“삐리삐리 힛삐리리리”
‘드디어 오르막길이 끝났나 봐.’
갑자기 앞이 환해지며 소녀의 가슴도 시원해졌어요.

16
‘아-.’
너무 아름다운 풍경 앞에 소녀는 할 말을 잊었어요.
“삐리리리”
파랑새는 소녀의 어깨 위에 살포시 내려앉았어요.
언덕 위에서는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이 있었다니
 천국이 바로 이런 곳일 거야.”
소녀는 환한 얼굴로 작은 동산을 가슴에 품었어요.


17
“저기 호수가 있네.”
책에서만 보았던 호수가 소녀의 눈앞에 있었어요.
오리 몇 마리가 호수 위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호수로 가보고 싶어.”
소녀는 휠체어를 살짝 밀었어요.
휠체어는 소녀를 태운 채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18
내려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소녀의 숨도 가빠지기 시작했어요.

앗, 앞쪽에 큰 돌멩이가 뾰족 솟아 있어요.
“탁!”
휠체어는 돌멩이에 부딪쳐 튕기듯 위로 솟구쳤어요.
소녀도 붕- 하며 위로 떠올랐어요.

19
“여기가 어디지?”
소녀는 옆에서 날고 있는 파랑새를 보며 물었어요.
“여기는 하늘이야. 함께 날게 되어서 정말 기뻐.”
“내가 날고 있다고?”
소녀는 하늘 위를 파랑새랑 나란히 날고 있었어요.

20
“호수 쪽으로 가볼래?”
소녀는 파랑새 뒤를 따라 호숫가로 날아갔어요.
호숫가에서 놀고 있던 오리들이 반갑게 인사했어요.
“안녕, 파랑새야.”
파랑새도 반갑게 인사했어요.
“모두들 안녕? 지난번에 얘기한 그 소녀야. 모두들 인사해.”

21
“뭐라구? 언덕 너머 소녀가 왔다구?”
건너편에 있던 오리들이 쪼르르 달려왔어요.
“안녕? 오리야. 너희들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뻐.”
“안녕. 소녀야. 우리랑 친구가 되어 줄래?”
“물론. 나도 너희들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

22
“이제 소녀에게 준비한 노래를 부르자.”
유난히 부리가 큰 오리가 말했어요.
“노래라구? 날 위해 준비했다구?”

“언덕 너머 작은 집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다네.
밖으로 나올 수 없어 하늘만 보며 살았다네.
파랑새가 소녀를 위해 기도했다네.
언덕 너머 호숫가 오리들도 기도했다네.


23
언덕 너머 작은 소녀
아름다운 세상, 천국 같은 세상
함께 노래 부르자고
함께 춤을 추자고”

소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어요.
“고마워, 정말 고마워.”


24
“나는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는 데 어떡하지?”
“괜찮아. 집에 돌아가면 호숫가에 있는 우리들을 생각해 줘.
그리고 고운 목소리로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불러 줘.”

밤이 되면 소녀는 파랑새를 따라 호숫가로 와
오리들과 노래를 불렀어요.
파랑새와 멋진 춤도 추었어요.

지금도 호숫가엘 가면 소녀의 노랫소리가 들릴 거예요.
어쩌면 파랑새와 함께 춤추는 걸 보게 될지도 모르구요.
쉿, 조용히 해 보세요.
소녀의 노랫소리가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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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7 -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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